조엘민박 후기 / CHOEL REVIEW

뉴저지 펠팍 '조엘민박' 후기

Author
진영나그네
Date
2022-03-21 11:44
Views
1414
인턴하는 회사에서 조엘민박을 추천받아서 한국에서 미리 10박을 예약했다.

찾아보니 후기도 다 좋았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가격은 조금 부담이 되었지만,

미국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도 힘든 상황에서 적응하려면 좀 몸이 편해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집을 구할 때까지 가장 작고, 침대가 2개 있는 '화이트 룸'으로 예약을 했다.

돈을 지불하고 공항에서 테슬라로 픽업도 가능하다고 하셨다.

하지만 회사에서 숙소까지 차량을 지원해 줘서 따로 가겠
다고 말씀드렸다.


미국에 도착해 처음 도착한 집이라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신기했다.

집이 외부도 정말 예쁜 것 같다.



위치도 경찰서 바로 옆이고, Central BLVD여서 어디든 중심이었다.

SHOPRITE도 그냥 직진하면 되고, 뉴욕 가는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이고,

위치가 정말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았던 것 같다.



1층 거실의 모습, 정말 깔끔하고 예쁜 미국 가정집의 모습이었다.

저 하얀 문 뒤로는 민박 사장님의 가족이 살고 있다.

아기가 계단에서 넘어진 후로 아기가 계단 쪽으로 못 가도록 문에 고리를 설치하셨다고 하셨다.

거실에서는 애플티비로 티비도 자유롭게 볼 수 있다고 하셨지만,

나는 인턴을 하기 때문에 피곤해서 평일 저녁에는 방에서 쉬고,

주말에는 할 일이 많아서 거실에서 있을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뉴욕 여행 책들도 정말 많아서 꿀팁들이 적힌 페이지만 한 번씩 읽어봤다.



예쁜 손님용 냉장고와, 컵라면, 물, 슬리퍼, 세탁 등 돈통에 돈을 조금만 내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마트를 자주 가는 것을 좋아해서 써본 적은 없지만 급한 대로 편리할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한식 조식은 운영하지 않고 계시지만,

식빵, 잼, 계란, 소세지, 바나나, 시리얼, 우유, 오렌지주스, 커피까지

나름 푸짐하게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원래 조식이 8시 부터인데,

내 출근 시간을 위해서 시간을 조금 앞당겨주신 덕분에 아침부터 든든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

피곤하셨을 텐데 너무너무 감사했다.



마침 도착한 날이 사장님 생신이셔서 케이크와 라떼를 주셨다...

사장님께서 타주신 라떼는 한 번밖에 마시지 못했지만 정말 너무 맛있다.

뻥 아니고 한국에서 마셔온 커피들보다 맛있었다.

(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사장님 생일파티로 손님들이 오셨는데

나도 불러주셔서 맥주도 마시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있게 놀았다.


사장님 아기들이 너무 귀여웠다.

특히 컵라면 먹을 때 조엘이가 냉장고 옆에 있는 아마존 AI에게

"Alexa, Play the music"

하고 아침에 밥 먹는데 노래를 틀어주고 가서 아침부터 노래 들으면서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컵라면 사서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주신

밥과 김치 ㅠㅠ

덕분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내방 침대와 침대 사이 테이블에서

블로그도 작성했다.


2층의 모습. 정말 청소가 너무 잘 되어서 항상 깔끔했고,

집 전체가 좋은 냄새가 났다. 섬유 유연제 냄새인지, 흔히 말하는 집 냄새가 정말 포근하다.

수건도 잘못 세탁하면 꿉꿉해지기 마련인데 매번 향기로운 향기가 났다.

2층 천장 중간에 창문이 정말 예뻤다.

가끔 맑은 하늘을 쳐다보면 나중에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느꼈다.

이런 집은 도대체 얼마일까?ㅎㅎ

마지막 날ㅠ 일요일 아침에 오래간만에 여유를 부렸다.

10시에 일어났는데 밖에 새소리가 들려오는 꿈같은 아침이었다.



저 창문을 첫날에는 어떻게 여는지 몰라서

아 미국 집은 창문을 못 열게 되어있구나,

둘째 날부터 그럼 창문이 있을 이유가 없잖아?

셋째 날부터 열어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못 열었다.

넷째 날 화장실 창문이 열려있는 모습을 보고 비교하며 드디어 여는 방법을 터득했다. ㅎㅎ



그때부터 가끔 날씨 좋을 때는 창문도 열고 환기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셨다.


너무 친절하신 사장님과 깔끔하고 안전한 집 덕분에 미국 생활 초기에 적응을 빨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장님 웃는 모습이 정말 잘어울리시는 것 같다 ㅎㅎ



체크아웃하고 나오려는데

사장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다가 눈물이 날 뻔했다.

정말 정이 무서운 것 같다. ㅎㅎ

모르는 것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나중에 귀국전에 한번 놀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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